GS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다각도 사업 협력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다.
GS그룹은 7일 포스코그룹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S·포스코그룹 교류회'를 갖고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및 신모빌리티 △수소 △벤처·펀드 △친환경바이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5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류회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선제적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모빌리티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한다. 수소·암모니아 공동 조달과 도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또 차세대 배터리·소재,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등과 관련된 기술 및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친환경바이오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ESG 경영 선도기업 브랜드 이미를 제고하는데 협력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각사 역량과 자산, 탄탄한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디지털을 접목한 친환경 중심 미래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성장시키면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 및 사업구조 개편은 기업 경영의 상수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교류회가 수소, 배터리 등 고성장하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그룹 차원 협력 기틀을 마련하고 협력을 통해 국익 차원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