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데이터과학 분야 공개강의 인기..박사급 연구원 수강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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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광 한남대 화학과 교수

한남대는 '데이터과학' 분야 공개강의가 박사급 연구원들의 수강이 이어지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화학과 이성광 교수는 2019년 2학기부터 '바이오화학 데이터과학', '바이오화학정보개론' 을 공개강의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3년째 정부출연연구소, 기업, 공기업, 박사급 대학교수 등 60여명의 전문가들이 수업을 수강하는 등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유용한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당 과목들은 바이오와 화학, 데이터과학에 대한 실제 실습과 강의를 겸비한 공개강의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개별전공과 관련 없이 컴퓨터수학, 통계학을 기반으로 개별 세부전공과 정보학, 데이터과학을 접목하는 전공밀착형 마이크로디그리(최소한의 학위)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최초 한남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강의였지만, 외부전문가들의 공개 수업 요청에 따라 유료수강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학기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석·박사 연구원 9명이 수강한데 이어 지난해 2학기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대검찰청, 대기업, 기업연구소,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 24명이 수강했다.

올해 1학기 개설된 '바이오화학정보개론'과 2학기 '바이오데이터과학'과목은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화학기반기업체 전문가 44명의 외부전문가 수강신청이 잇따랐다.

데이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공계열 종사자들이 데이터과학을 프로그래밍이 아닌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어 다른 데이터과학분야와 차별성을 뒀기 때문이다.

공개강의는 한남대 '러닝X'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강의로 진행되며, 공간제약이 없어 데이터과학이 필요한 일반인 강의 수요도 늘고 있다.

이성광 교수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강의여서 객관성과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료의 질적수준을 향상하게 된다”며 “전문적 내용을 일반인도 이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나 교육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손쉽게 데이터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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