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컨퍼런스 개최…과거·현재·미래 디자인 총제적 조망

지난 1일 개막한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기본에서 시작하는 혁명(from the Basics to the Revolution)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가 2~4일 열렸다.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디자인 리더의 담론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혁신적인 가치창출을 선도하며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국제행사이다. 디자인 불변의 요소인 '디자인 기본'에서부터 'Homo ex Data(빅데이터 시대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래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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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디자인비엔날레 국제컨퍼런스 포스터.

첫날 열린 행사에서는 피터 젝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협회 회장과 카림 하비브 기아자동차 글로벌디자인담당 전무, 윤송이 NC 소프트 사장, 안선영 바로스코퍼레이션 대표, 유레 미클라비치 스튜디오 미클라비치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또한 '디자인과 신기술 융합'이란 주제로 펼쳐진 오프닝 세션에서는 나건 홍익대 교수가 발제 진행을 맡은 가운데 김현성 한서대학교 교수, 이희승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융합디자인의 면면을 소개했다.

피터 젝 레드닷 어워드 협회 회장은 “미래에는 자연과 인공이 결합된 새로운 현실이 펼쳐지고 데이터로 만들어진 새로운 인간 유형이 등장한다”라며, “디자인은 인간과 시스템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및 상호작용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코웨이 이해선 대표이사와 다나카 카즈오 GK 디자인 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디자인과 산업의 만남'을 주제로 디자인 토크가 진행된다. 2021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의 공간 향기 디자인을 맡은 코스맥스 홍연주 상무의 오월 빛고을의 향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디자인과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제로 펼쳐질 마지막 날에는 스튜디오 미클라비치의 유레 미클라비치 CEO와 바로스코퍼레이션 안선영 대표가 연사다. 2021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분 본상을 수상한 익선다다의 박지현 대표를 비롯해 유망 기업 대표를 초대해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차세대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에 대해 조망했다.

한편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컨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 가능하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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