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지역에 있는 트릭아이미술관은 기존 전시를 실감콘텐츠 융·복합 오감형 놀이체험관인 '5X ALIVE MUSEUM(이하 5X 얼라이브 뮤지엄)'으로 리뉴얼했다.
5X 얼라이브 뮤지엄은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혼합현실(MR) 기술과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이용해 관객이 오감을 통해 전시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구현했다.
6개 테마존에 걸쳐 인터랙티브 트릭아이 AR, AR 방탈출, 인터랙티브 미디어월, VR어드벤처 등 27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인터랙티브 AR 기술, 미디어 월, 모션 센싱 기반 AR 실감형 콘텐츠, 공간 기반 AR 마커 등 기술을 활용했다.
앨리스의 집, 스윗판타지, 꽃 주전자, 플라워가든, 곰돌이 등 5개 콘텐츠로 구성된 '자이언트 룸'은 콘텐츠 작품 크기를 실생활에 비해 150% 확대 제작해 사용자가 작아 보이는 효과를 갖도록 기획했다.

친근한 동화 속 이야기를 화려한 색감의 평면 회화와 조각작품으로 제작해 상상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AR를 활용한 착시미술 효과를 활용했다.
'얼라이브마스터피스'는 잘 알려진 세계적 명화 작품을 배경으로 인터랙티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AR 앱을 통한 증강 효과로 관람객이 명확 속 주인공이 돼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아쿠아 판타지'는 신화에 존재하던 바닷속 전설의 동물, 난파돼 도착한 보물섬에서 발견된 금은보화, 인어공주와 바다 용 등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실제 바닷속을 유영하는 듯한 AR 효과와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가 몰입감을 더한다.
이용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AR 방탈출'은 세계 최초로 본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참하고 입장할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이다. 앱을 통한 AR 기반 문제 풀이로 타국 언어 지원과 글로벌 비즈니스도 가능하다. 남녀노소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한 축소 운영에도 5X 얼라이브 뮤지엄을 통해 유의미한 방문자와 매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올해 11월에 싱가포르 버전의 '5X 뮤지엄'을 오픈할 예정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