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트인(대표 김지훈)이 개발한 디지털 기반 배란분석기 '오뷰(Oview)W'가 최근 러시아로부터 의료기기 인허가 GOST(러시아 기술표준)를 획득, 러시아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입주기업인 인트인이 개발한 오뷰W는 타액(침)을 이용해 배란일을 분석해 주는 의료기기다. 소변으로 분석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임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분석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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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인의 배란분석기 오뷰W

인트인은 GOST 인증 획득과 동시에 러시아 10대 제약사 가운데 하나인 발렌타제약과 오뷰W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연방보건감독청 인증으로 다음달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인트인은 이에 앞서 남성 정자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오뷰M을 이미 지난 5월부터 러시아에 수출해 왔다. 이번 오뷰W 인증획득으로 오뷰 패키지 제품을 러시아와 CIS 12개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는 “이번 러시아 의료기기 인증획득으로 수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경쟁력 있는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