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가 김태호 초대전, 내달 부산서 개최…사전예약제 진행

인간의 다양한 감성들을 수평·수직 변주로 그려내는 단색화거장 김태호의 개인전이 부산에서도 열린다.

19일 스튜디오끼(대표 이광기) 측은 김태호 특별초대전 ‘내가 본(本) 김태호, <Balance>’ 부산이 내달 개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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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작가. (사진=스튜디오끼 제공)

이번 특별초대전은 최근 경기 파주시 스튜디오끼에서 열리고 있는 ‘내가 본(本) 김태호, <Balance>’의 부산일정이다.

디자인 미니멀리즘을 근간으로 한 <균형, Balance>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초대전은 1982년 ‘공간판화대상전’ 대상, 1984년 제3회 ‘미술기자상’, 2003년 제2회 ‘부일미술대상’(부산일보사 주최)  등 수상이력과 함께 국내는 물론 도쿄·LA 등의 개인전을 열며 예술대중과 호흡하고 있는 김태호의 주요 미술작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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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작가 '내가 본(本) 김태호' 인터뷰 캡처. (사진=스튜디오끼 제공)

특히 초기작 스프레이 형상 시리즈와 과도기의 종이시리즈를 거쳐 199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내재율(Internal Rhythm) 시리즈 등 대표작 전시와 함께, 김태호의 스승인 박서보(1931~), 하종현(1935~), 작가 제자들과의 특별 인터뷰 '내가 본(本) 김태호' 영상인터뷰, 퍼퓸 테일러(Perfume Tailor) Sarah Pae 센트바이 대표와 조향학교 GIP의 김필근 조향사가 제작한 'Internal Rhythm Gray' 캔들, 김수한 음악 감독의 내재율 테마 음악 등을 동반전시함으로써, 인간의 다양한 감성과 진정성을 표현하는 김태호의 예술관을 공감각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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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끼 제공

이광기 스튜디오끼 대표는 "이번 김태호 개인전을 설렘과 기대로 준비했다. 부산지역 미술애호가층이 두터운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 보고 감명을 받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끼는 배우 겸 아트디렉터 이광기가 대표로 있는 예술전시 및 행사공간으로, 유튜브 채널 '광끼채널'을 통해 전개하는 '라이브 경매쇼'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대중과 예술의 만남을 촉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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