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행, 전기·전자제품 등 연령대별 상위 10개 소비 분야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총 2년간의 하나카드(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기준)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3040세대 중심으로 지속 증가 추세이며 40대 이상은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했다. 2020년 전체 온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직전년도 대비 약 35% 증가했고 2020년 12월 기준 3040세대가 결제 금액의 62%를 차지했다.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을 통한 교육과 미팅 등의 증가 때문이다. 거리두기 여파로 외식보다 내식 횟수가 높아지며 20~50대 전연령층의 음식 배달앱 결제규모 순위도 상승세를 보였다.
배달 앱 결제 금액 규모는 30대 미율이 39%로 가장 높았다. 2020년에 40대 이상의 결제금액은 직전년도 대비 약 145%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 연령대 배달 앱 결제 건당 금액은 약 2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