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임에도 코로나 4차 유행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여름 바캉스를 즐기는 일명 '홈캉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월 12일부터 8월 1일 동안 판매된 홈캉스 관련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 및 물놀이 관련 상품은 2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내풀장 관련 상품이 291%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워터파크 대신 집에서 '홈터파크'를 즐기는 수요층의 증가로 풀이된다.
영화관이나 헬스장 등 집합 시설에 대한 제한 조치에 따른 관련 상품의 트렌드 변화도 눈에 띈다. 집에서도 큰 화면으로 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는 빔프로젝터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으며, 암막커튼 판매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한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자녀들과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훌라후프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등산 효과나 계단 오르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탭머신은 무려 672%로 판매량이 급등했다.
이런 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라 티몬에서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기획전을 준비해 홈캉스를 지원한다. 홈웨어, 홈케어, 홈카페, 홈트레이닝, 간편식, 인테리어, 취미생활, 게임기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모아 특가로 선보인다. 기획전은 9일부터 22일까지다.
더불어 인기 생필품과 가구 및 침구 등 홈퍼니싱 제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홈&리빙 브랜드 위크'도 15일까지 진행된다. 전용 10% 할인쿠폰(최대 3만원 할인)으로 더욱 알뜰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