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최병철 기계공학부 교수와 과학기기·실험기자재 전문기업 다온알에스(대표 정필수)가 촉매연소형 탄산가스 발생기를 공동 개발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시설원예 농작물에 부족한 탄산가스를 공급해 광합성 효과를 증진해 작물 수확량을 늘리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LPG 연료를 촉매연소기법으로 완전 연소시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저온 연소방식으로 작물 고온 피해가 없다. 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배출가스는 모두 1ppm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촉매연소기 안정성을 개선하고 통신 및 센서 등을 모듈화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확장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지난 2014년 다온알에스에 기술이전한 뒤 지속적인 산·학 협력으로 제품 성능을 향상시켜 농림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최 교수는 “간단히 설치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 중소시설원예 농가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기술 획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