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복무점검에 칼같아진 점심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세종시 관가에서는 지난 2주간 공무원 복무 집중점검이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인 세종시에서는 점심시간 동안 최대 4인까지 인원수를 맞춰 식사하는 것은 물론, 북적이던 음식점도 낮 12시 40분 정도가 되면 공무원들은 칼같이 자리를 떠 음식점이 한산해지는 풍경. 코로나19 시국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걸리면(?) 좋을 게 없다는 분위기. 점심시간이 일치되다보니 타 부처 공무원을 만나는 일도 많아져. 복무 점검 때문에 시간맞춰 나왔냐며 반가워하는 모습도 자주 연출.
○…세종시 아파트 기타지역 공급폐지론 다시 급부상
사실상 올해 마지막 전국구 청약인 '세종자이더시티'가 최근 200대 1 일반공급 경쟁률을 기록. 전체 청약자 24만명 가운데 85%가 세종지역 비거주자인 기타지역 신청자인 점을 두고 이춘희 세종 시장은 “전국적으로 22만명에 달하는 이들이 과연 세종시로 이사를 올 생각이 있는지”라며 직접적인 우려를 내비쳐. 이 때문에 세종시는 지난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세종시 기타지역 주택공급 조항 폐지를 다시 한 번 건의할 계획. 최근 공무원 특공 폐지에 이은 '투기수요 후폭풍'이 곧바로 현실화 됐다는 점에서 기타지역 공급폐지안에 다시 이목이 집중.
○…추석 앞두고 치솟는 물가에 비상 걸린 농식품부
최근 라면, 계란, 과자 등 농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이들 제품 수급을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비상이 걸렸음. 계란의 경우 지난해 대비 7월 소비자 가격이 57% 급등하면서 급기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서 계란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힘.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산하기관을 동원해 산지 동향 조사에 나서는 한편 수급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가뜩이나 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로 몸살을 겪었던 산란계 농장은 '가금이력제' 등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불만을 쏟아내기도.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까지 앞두고 있어 농식품부는 당분간 물가와 전쟁에 사투를 벌여야 할판.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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