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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상무

LG헬로비전이 평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지역채널에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과 지역뉴스를 교차 편성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팔도밥상'과 '우리동네 클라쓰' 등 새로운 로컬테인먼트(지역+엔터테인먼트) 콘텐츠 4편 등 총 5편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뉴스 전후로 방영한다. 지역뉴스와 생활정보 콘텐츠를 중심으로 편성했던 종전과 다른 행보다.

지역형 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려 시청자 요구에 부응하고 케이블TV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포석이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상무는 “재난방송과 생활정보 제공 등 지역채널 공공·공익 책무를 다함과 동시에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케이블TV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강 상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프라임 시간에 핵심 콘텐츠를 배치해 젊은층을 비롯해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게 지역채널의 지향점”이라며 “'5959 전략'으로 명명했다”고 덧붙였다.

LG헬로비전이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5편은 모두 지역을 소재로 하는 로컬테인먼트 콘텐츠로, 지역과 동반성장하겠다는 LG헬로비전 비전과 철학을 담았다는 게 강 상무 설명이다.

또 “지역 위주 예능, 지역 가치를 높이는 생산적 예능이라는 점에서 케이블TV 핵심 가치인 지역성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로컬테인먼트 프로그램 론칭 이후 케이블TV(헬로tv) 헤비 유저(하루 10분 이상 지역채널을 시청하는 가입자)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하는 등 가능성도 확인했다.

강 상무는 헬로tv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로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를 확대, '충성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강 상무는 “콘텐츠 원천 지식재산(IP) 기획·발굴·확보로 시즌제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외부에도 유통, 새로운 수익구조도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상무는 방송플랫폼이 다양화돼 특유의 가치를 찾지 않으면 다른 플랫폼과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며 케이블TV에 지역채널 의미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강 상무는 “LG헬로비전은 방송권역 도시·지자체와 동반성장하겠다는 전략을 기본으로 지역의 가치까지 확대하는 '로컬 밸류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채널은 오리지널 콘텐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저널리즘 중심 지역 밀착 보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3대 축에 기반한 '로컬 필수채널'로 지역 가입자에 필요한 미디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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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상무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