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완충, 충전소별 1만8907원~1만5614원...휘발유 3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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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전기차 충전용 전기요금 할인 폭이 줄어든 가운데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 간 평균 요금은 최대 45원(1㎾h당) 차이가 났다. 최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배터리용량 73㎾h)'를 충전했을 때 최대 1만8907원, 최소 1만5614원으로 3293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3일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별 새 요금체계를 분석한 결과 보통 5~6㎞를 주행하는 전기에너지 1㎾h당 평균 최대 259원에서 최소 213.9원으로 분포됐다.

아이오닉5(공인주행거리 429㎞)를 완전 충전하면 최대 1만8907원, 최소 1만5614원이 드는 구조다. 동급 내연기관 차량인 쏘나타(ℓ당 12㎞ 기준)는 429㎞를 달리는데 약 36ℓ 유류가 들어간다. 이를 주유요금으로 따지면 약 5만8600원(ℓ당 1628.1원 기준)으로 전기차 충전요금이 내연기관 연료비의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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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체별 충전요금은 차지비(259원), 한충전(255.7원), 파워큐브(250원) 순으로 높았다. 한국전력(226.4원)과 에버온(213.9원)이 가장 낮았다. 캐빗과 클릭일렉스 등은 한전의 요금 인상 발표가 지연되면서 아직 새 요금제를 발표하지 않았다.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할인요금제를 선보인 업체도 등장했다. 주요 업체 중 두 곳은 신규고객에 한해 평균요금을 ㎾h당 183원 등 100원 후반대로 책정하고 2년 후부터 정상 요금을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 폭 축소로 대부분 사업자들이 충전요금을 인상했다”며 “공익성이 큰 정부와 한전이 국내 가장 많은 충전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충전사업자 간 요금 차이가 크지 않고 요금체계도 다양하지 않다”고 말했다.


【표】주요 사업자별 전기차용 평균 충전요금 현황(완속(7㎾) 요금 기준, 자료 각사)

*계시별·경부하 요금제는 평균으로 계산

아이오닉5 완충, 충전소별 1만8907원~1만5614원...휘발유 30% 수준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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