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혁신기술 스마트시티에 심는다.. 실증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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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도시 차원의 종합솔루션을 넘어 민간 혁신기술이 스마트시티에 자리잡을 수 있는 실증 기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 공모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지자체·기업·대학이 참여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들 사업은 지자체가 중심이 돼 도시 차원의 종합 솔루션을 중심으로 실증하는데 초점이 맞췄다. 민간이 개발한 단위 혁신 기술이 곧바로 스마트시티에 적용되기에는 실증 기회가 부족했다. 특히 지자체가 채택하지 않은 기술은 실제 서비스로 실증할 기회조차 갖기 힘들었다.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 스마트시티 수요처는 오히려 혁신기술을 도입하고 싶어도 검증되지 않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실증사업을 통해 민간에게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실증 사례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는 방침이다. 총 4개 기술에 8억원 규모(기술당 2억원 내외)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 단독 또는 수요처와 함께 공동 응모할 수 있다. 단독으로 응모한 경우에는 정부가 실증 대상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처-신청기업 간 연결도 지원한다.

실증기술은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지 않은 기술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국토부는 기술 도전성, 혁신성, 실현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창업지원 사업 졸업기업,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가입 기업 등 국토교통부의 기업지원 제도 테두리 안에 있는 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계획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 발전은 민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되는 우수 기술은 혁신조달 제도와 연계를 추진하는 등 향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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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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