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정보이론 소사이어티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내 젊은 학자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매시 연구교육상'을 받았다.
정보이론 소사이어티 연구교육 부문 유일한 상이자 과거 수상자 모두 미국 유수 대학 교수라는 점에서 뜻깊은 상이다. 과거 수상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퍼드대, 코넬대,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UT Austin),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등 교수다. 미국 대학 외 교수로는 이번이 최초다.
서창호 교수는 정보이론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뉴립스(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EEE 정보이론 트랜잭션 등 유명 국제 학회와 학술지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창호 교수는 수년간 교내 수업 개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KAIST 내에서 주는 교육 부문 대상인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최우수교원상(LINKGENESIS Best Teache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구글과 AI 교육과정 공동개발 일환으로 수업 교재를 자체 개발했고, 이는 교과서 텍스트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IEEE 국제 정보이론 심포지엄에서 이뤄졌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