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AI산·학·연협회 출범…65개 AI 기술 기업·기관·단체 참여

광주지역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이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산·학·연협회(회장 최현택·대신정보통신 대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I산학연협회에는 대신정보통신, 조인트리,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연구소, 조선대 AI융합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진흥원 등 지역 65개 AI 기술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다.

Photo Image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산학연협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협회는 'AI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플랫폼'이라는 비전으로 AI산업 실태조사와 생태계 분석, AI산업 발전방향 수립 등 정책 연구를 수행한다. AI관련 산업 전주기 인재양성 로드맵 수립, AI산업 인재양성 실태조사 등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고 공동협력사업 발굴·추진, AI산업 전시회,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이용섭 시장, 이용빈 국회의원, 민영돈 조선대 총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최현택 AI산·학·연협회장,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축사, AI산·학·연협회 비전 및 주요 사업계획 보고, 초청강연, 소통의 장 순으로 진행됐다.

Photo Image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22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산·학·연 협회 출범식에 참석해 최현택 인공지능 산학연협회장(" 4번째), 이용빈 국회의원(" 2번째) 등 내빈들과 협회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청 강연을 맡은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는 'AI 사업화 과정 및 융합사례'라는 주제로 지이(GE)와 테슬라의 사례를 비교해 밸류체인 중심의 AI 사업화 과정과 패션산업, AI의 융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열린 '소통의 장'에서는 김판구 AI산·학·연협회 부회장 진행으로 협회 발전방향 및 분과 협의, 청년분과 개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현택 AI산·학·연협회장은 이용섭 시장에게 AI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해 명예회원증을 수여했다.

최현택 산·학·연협회장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연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AI 생태계 조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AI산·학·연협회의 출범은 광주의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서 AI분야의 기술 기업과 기관, 단체가 각자의 전문 영역을 살려 협력하고 연대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