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e커머스 플랫폼 쇼피가 '쇼피몰(Shopee Mall)'에 입점한 브랜드사들을 위해 '브랜드 멤버십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멤버십 프로그램'은 쇼피에 입점한 브랜드사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체 운영할 수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고객과 깊은 유대 관계를 구축해 더 많은 구매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쇼피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몰에서 접했던 브랜드를 온라인에서도 친근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공식 인증된 브랜드사만 입점할 수 있는 '쇼피몰'을 운영하고 있다.
쇼피몰에는 현재 2만5000개 이상의 브랜드사가 입점해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사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쇼피몰을 찾고 있다. 쇼피에서는 지난 1년 동안 하루 평균 '브랜드'를 검색하는 횟수가 두 배 증가했다.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는 웰컴 기프트, 멤버십 등급, 제품 구매시 증정되는 로열티 포인트와 같은 세부 사항을 조정해 적용할 수 있다. 가입한 고객들은 포인트를 적립해 할인 쿠폰, 사은품과 같이 브랜드사가 제공하는 독점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브랜드사는 또한 고객 프로필,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고객군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축적해 고객들에게 더 개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쇼피는 브랜드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일례로 브랜드사들이 쇼피몰 브랜드 멤버십을 자사의 고객관계관리(CRM) 및 로열티 프로그램과 통합해 고객들에게 더 매끄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안 호(Ian Ho) 쇼피 매니징 디렉터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멤버십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들에게서 비가입 고객들보다 두 배 더 많은 구매가 일어났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사들이 쇼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