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이피스(대표 윤미선)가 교육 종사자를 위한 교재저작권 구독서비스 가능성을 인정받아 프라이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북아이피스는 3분기 중에 '쏠북(solvook, Solve Bookip Problems)' 오픈베타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쏠북은 교과서 및 시중 참고서를 수업에 이용하는 교육 기업, 학원, 강사에게 저작권 이용을 구독 형태로 허가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비대면 교육이 증가해도 교재별로 저작권을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어 업계 일부에선 무단 복제, 전송 등 저작물을 불법 이용해왔다.
쏠북은 제휴된 출판사 교재 저작물의 합법적 이용을 지원한다. 출판사는 교재저작물의 불법 이용 문제를 해결하고 교재 저작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교육 종사자 입장에서는 저작권 걱정 없이 온·오프라인으로 수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 교재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학생 개인에게 보다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이기하 프라이머·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는 “교육 시장에서 교육 콘텐츠 불법 이용 문제를 저작권 구독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독특한 사업 모델과 윤미선 대표의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에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했다”며 “북아이피스로 불법 저작권 이용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 사회적으로도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향후 모든 출판사의 교재 저작권 유치와 함께 교육 업계가 올바르게 교재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슈를 환기하는 캠페인 중심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비대면 교육 시대에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오로지 학생 맞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저작권 구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