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서승환)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21일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산학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력, 시설, 실험실습, 기자재 등을 공동으로 연계 활용,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상호교류와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에 '바이오의약 프로그램'을 설치해 바이오의약 산업 현장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 우수인재 양성을 도모한다. 내달에는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학부생 10명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제공하는 현장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산업체에서 필요한 직무 역량을 재학 중에 체화할 수 있도록 학내 '연구노트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연세대가 시스템생물학실험, 창의실험 등을 통해 대학원생뿐 아니라 학부생에게도 연구노트 작성법 등에 대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회를 운영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수상자에 장학금을 지원한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바이오 분야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이 촉진될 것”이라며 “양 기관은 향후 긴밀한 연구협력과 호혜적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바이오 분야 산학협력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