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0일까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는 탄소저감 가능성이 높은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수준진단을 통해 심층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저탄소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이며 △1차 금속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 고탄소 배출 10개 업종을 중점 지원한다.
이번 모집에는 1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300개 사를 지원한다. 고탄소 배출 업종과 탄소저감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선정기업에게는 전체 바우처 금액의 90%, 최대 5,000만 원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한다. 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메뉴판은 컨설팅(탄소중립 경영혁신), 기술지원(시제품제작, 에너지효율향상시스템 및 시설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과 제품 시험, 탄소저감 관련 설계) 등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바우처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탄소저감을 위한 장비·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전용자금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진공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