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업체인 시스템로지스틱스와 자동화 설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스템로지스틱스는 식음료 분야 자동 주문 피킹 솔루션 글로벌 레퍼런스 1위 기업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혼합적재 팔레타이징(Mixed Palletizing)' 기술을 도입, 업무 시간은 줄이고 재고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최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사람이 대량으로 포장된 제품을 모두 수작업으로 해체하고 하나씩 다시 정리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적재 공간도 낭비했다.
물류 로봇은 3D 비전(Vision) 기술로 다양한 상자 형태를 스스로 인식하고 시스템 로지스틱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인 'SYSTORE BESTFIT'로 팔레트에 최적화된 형태로 적재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1월 J&DK와 통합 설비제어 플랫폼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플랫폼 구축, 물류터미널 자동분류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스마트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DT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물류, 유통 분야뿐만 아니라 식음료 분야까지 전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화된 물류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고객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