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대표 권영탁)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고, 자산조회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금융상품 및 투자 자문, 대출 중개, 신용정보업 등 다양한 업무를 겸영할 수 있어 '금융비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핀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지난 2월 중단했던 자산조회 서비스를 재개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 실시되는 시점에 맞춰 전면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19일부터 재개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조회(은행, 카드, 현금영수증, 대출, 증권, 부동산, 자동차, 신용) △월별 소비추이 리포트 △정기결제 관리 △보험진단 △소비 상세 분석 서비스 등이 있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계기로 '핀크 리얼리' 서비스에서 타 유저뿐만 아니라 본인의 금융 포트폴리오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마이데이터를 통해 본인의 자산 및 소비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지속적으로 마이데이터 인허가 요건을 준수하고, 충실히 이행한 결과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자산조회 서비스는 물론 금융 SNS '핀크 리얼리'와 연계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특화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