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21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이하 콘테스트)'에 참여할 국내 신인만화가 7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한국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중국의 만화 기획사 서머주, 일본 기타큐슈시만화뮤지엄 3개 기관이 한중일 3국의 우수한 신인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신인 창작자들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참가접수는 오는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가능하며, 콘테스트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총 7명이다. 참가자격은 콘테스트 개최일 기준 만 29세 이하인 자(1991년 9월 4일 이후 출생자), 팀의 경우 1인으로 참여해야 한다.
개별작화(글·그림)가 가능한 자, 단행본 출판 2권 이하 및 웹 연재 1년 이하의 경력이면 된다. 단,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전 콘테스트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콘테스트는 4컷 만화 그리기와 만화 완성작 창작의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중일 3국의 신인만화가 각 7명, 총 21명이 참가해 당일 발표되는 주제에 따라 만화를 완성하면 된다.
한중일 공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6개 작품을 선정해 총 1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역대 수상작 및 콘테스트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테스트는 2016년 중국 항저우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후 한국, 일본, 중국에서 순환 개최됐지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는 만화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의 지속가능한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이후에도 한중일 신인만화가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한국 만화의 글로벌화 및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