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디지털 트윈으로 '스마트시티·가상 모델하우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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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대표 이재용)가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연구개발(R&D)을 지속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바이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2단계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이는 LH가 효율적인 도시계획과 도시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바이브 컨소시엄으로 수행해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단계 사업에서 스마트시티 인프라로 도시계획을 위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면 2단계 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도시 건설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3기 신도시 지역의 사전 청약 및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모델하우스도 개발한다. 이 사업은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

지난 6월에는 기상청과 '스마트시티 기상 기후 플랫폼 및 기상 연구용 디지털 트윈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4년간 약 5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바이브는 주관 사업자로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상 IT 전문기업 2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바이브 컨소시엄은 시민 체감형 기상기후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용자 맞춤형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기상정보 ▲생활건강 기상정보 ▲노면위험정보 ▲위험기상정보 ▲안개예측 정보 등 기상 관련 다양한 정보를 3차원(3D)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에 수집·분석한ek. 그 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난, 교통, 에너지,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가상공간에서 실험할 수 있게 된다.

바이브 스마트시티연구소 안창원 소장은 "바이브는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 트윈과 관련된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연내 공간정보와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안전, 시민참여, 건강, 교육, 환경, 주거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도시 활력을 지수화해 제시하는 자체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바이브의 메타버스 서비스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바이브는 신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핀테크 분야에 2023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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