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과서가 스마트학습 브랜드를 초·중등에 이어 유아까지 확대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4~6세를 겨냥한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 '밀크T아이'를 이달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유아교육 시장에 진입했다.
최근 유아 스마트교육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천재교과서가 '밀크T' 브랜드 확대에 나선 것이다. 비대면 교육 솔루션과 디지털교과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유아교육 시장에서도 초·중등 스마트학습 시장과 같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했다.
천재교과서가 이달 선보인 밀크T아이는 유아 대상 한글, 동화, 글쓰기, 수학, 영어, 코딩, 아이말랑 수학, 영어, 꿈책방 등 8가지가 대표 콘텐츠로 구성됐다. 누리 과정을 연계해 장르를 세분화했다. 신체 발달이 중요한 연령대인 만큼 아이들이 눈으로 보면서 한글이나 영어, 수학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율동송 등 참여형 활동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매주 미술, 음악, 신체놀이 등 예체능 영상 라이브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준다. 교과나 학습 관리 중심의 초·중등 콘텐츠 대비 연령대에 맞게 아이의 창의력 발달과 학습 흥미를 올릴 수 있는 놀이형 미션과 콘텐츠로 선별 개발했다.
기존 밀크T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일대일 밀착 관리를 기본으로 비대면으로 담당 교사가 주기적으로 관리해준다. 쪽지, 전화, 주 1회 영상 코칭으로 맞춤형 학습관리를 제공한다. '오늘 콕'으로 매일 꾸준하게 학습자의 수준과 성장에 맞는 맞춤 학습 시간표를 추천해준다.
밀크T아이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학습 시스템도 적용했다. 학습 시작 전에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학생이 카메라를 보고 길게 웃어야 학습이 시작된다.
천재교과서 관계자는 “아이가 수업에 임할 준비가 됐는지를 AI가 판단하는 것으로 앞으로 감정인식 부분으로 보다 정교하게 확장할 계획”이라며 “아이가 일정 시간 학습 화면에 집중하지 않거나 다른 곳을 응시할 경우에 AI가 터치 등 활동을 유도하는 안내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 유아부터 알고리즘 등 코딩의 기본 원리와 컴퓨팅적 사고력을 배울 수 있도록 '유아 코딩'콘텐츠도 탑재했다. 회사는 유아발달 과정 속에서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