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럽게 아플 때 인터넷 검색으로 상태를 예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 의사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다.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거나 만성통증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갑자기 멀어져버린 병원 길이 야속하기만 하다. 한의사로 5년간 캐나다에서 통증 치료 전문 한의원을 운영해온 송승훈 굿먼데이 대표는 대안을 일찌감치 준비했다.
송승훈 대표가 2016년 설립한 굿먼데이는 급성, 혹은 만성 통증을 경험해 본 전 연령대 고객들을 위한 통증의학전문 플랫폼이다. 한의학, 안마, 운동치료, 물리치료, 카이로프랙틱(척추교정의사)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화했다. 굿먼데이 창업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했다.
굿먼데이는 수면, 통증 관련한 크라우드 펀딩, 해외 자사몰, 아마존을 통해서 많은 제품을 론칭하고, 판매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기기업 지원 사업 '정글프로그램'도 선정됐다.
그는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2년간 매출을 20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매출은 30억원이 넘는다”며 “굿먼데이는 처음부터 해외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외에서의 성공을 국내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훈 대표와 굿먼데이의 시작은 단순했다. 유튜브 시대에 통증클리닉 한의사가 뭘 하겠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라 할 것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그는 “처음엔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마냥 돕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진단 없이 주는 팁은 신빙성이 없는 정보라는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사업 아이템을 얻었다. 굿먼데이를 설립하며 양질의 무료 콘텐츠에 진단 서비스를 결합했다. 굿먼데이가 개발한 진단 서비스는 총 21가지 질문을 통해 환자의 상태와 원인을 입체적이고 정확하고 파악한다. 21가지 문항은 실제 의사가 환자의 통증을 진단할 때 검토하는 항목들로 채워졌다.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에 필요한 내용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스트레칭 방법이나 e북을 통한 교육으로 단기적인 해결책을 알려주고 나아가 생활습관, 영양제 등을 추천해 장기적인 해결책도 제시한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도 추천한다. 추천하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은 굿먼데이가 자체 제작하거나 철저하게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
그는 클리닉을 운영할 때는 클리닉을 중심으로 반경 50㎞의 환자들 도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의료기기를 통한 치료는 해당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됐다.
그는 “양질의 무료 콘텐츠와 무료 진단 시스템을 제공한다면,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