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확 커진 애플 '아이패드 미니' 나온다"

사라진 홈 버튼·줄어든 베젤…가격 399달러↑
디스플레이 7.9인치→8.5~9인치로 커져
9월 아이폰13·애플워치7과 동반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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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아이패드 미니 예상 렌더링. 사진=FrontPageTech

홈 버튼은 사라지고 더 얇은 베젤(테두리)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6'가 올 가을 출시될 전망이다.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예상보다 빠른 올가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가격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는 업그레이드 및 디자인 변경을 고려, 399달러(약 46만원)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출된 회로도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라이트닝 포트가 USB-C로 전환되며, 터치ID 센서는 상단 버튼에 통합된다. 스피커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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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사진=애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없어진 홈 버튼이다. 상하단 거대한 베젤을 화면으로 꽉 채웠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6는 8.5~9인치 화면을 갖출 예정이다. 본체 크기는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크기만 키웠다. 전작 아이패드 미니5 화면은 7.9인치다.

터치ID는 위치가 변경됐다. 홈 버튼이 아닌 테두리 상단 전원 버튼에 통합됐다. 4세대 '아이패드 에어'와 동일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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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ID가 전원 버튼에 통합됐다. 아이패드 미니6 예상 렌더링. 사진=FrontPageTech

아이패드 미니는 A12 바이오닉 칩셋 탑재, 애플펜슬 지원 등을 포함해 지난 2019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됐다. 6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은 "(아이패드 미니) 9년 역사상 가장 큰 재설계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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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리콘 'M1' 탑재 신형 아이맥 24형. 사진=애플

한편 애플은 애플 실리콘을 사용할 두 번째 아이맥(iMac)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거먼은 "기존 인텔 기반 27형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더 크고, 재설계된 아이맥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아이맥은 27인치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프로세서로는 애플 차세대 실리콘 'M1X' 또는 'M2'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오는 2022년 말까지 기존 인텔 기반 맥을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모두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4월엔 M1칩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24형 아이맥을 선보이며 독자 반도체를 적용한 제품군을 확장했다.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13', '애플워치7'과 함께 올가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이벤트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는 과거 애플 이벤트 일자를 고려해 공개는 9월 14일, 출시는 같은 달 24일로 예측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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