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업계 방역관리 상황을 합동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점검은 12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앞두고 시행됐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등 정부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추가로 식품관 등 취약시설 특별관리, 휴가 복귀자(직영·협력업체 사원) 방역관리 등 한층 강화한 자체 방역대책을 수립·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집단감염을 예방·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유통업계는 국민 일상에 직결된 필수사업장이라는 점에서 각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수도권 확산세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빈틈없는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또 “오랜 기간 강화된 방역조치로 많은 국민이 지쳐 있지만, 자칫 느슨해지면 한순간에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 거리두기 개편 등과 관계없이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달라” 강조했다.
문 장관은 여름철 화재예방 및 근로자 건강관리 등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현장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유통시설 방역관리 특별점검 및 업계소통'을 강화해 시행 중이다. 현장점검은 주 1회에서 주말 포함 주 5회 이상으로 늘렸다. 업계소통은 월 1회에서 주 1회로 변경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