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인천 송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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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가 'K-바이오 랩허브(Lab Hub)'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창업기업이 실험 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험, 연구, 임상,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산 학 연 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한다.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바이오산업과 신약·백신 기술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K-바이오 랩허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후보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5월 모집공고에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대전, 경북, 전북, 전남, 경남, 부산, 제주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신청을 했으며, 서류·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인천을 선정했다.

인천 송도 지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앵커기업과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돼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계획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평가과정에서 최적의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며 “K-바이오 랩허브는 구축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 바이오 창업기업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특화지원 기관으로 전국 바이오 유니콘을 탄생시킬 수 있는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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