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영암 기업도시 삼포지구가 2단계 개발을 위해 신규 투자자로 목포도시가스 주식회사를 유치해 본격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목포도시가스는 1982년 설립 이후 전남 서부지역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전문 향토기업이다.
전남도는 2단계 사업으로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튜닝부품 기업을 유치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 튜닝부품 고성능화와 지능형 부품개발 및 기업 지원에 국비 96억원을 확보,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삼포지구에 입주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튜닝전기차의 주행 안전성과 성능 검증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튜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튜닝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올 하반기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삼포지구는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를 연중 30여 회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레저스포츠파크와 자동차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단계 사업 이후 정체된 삼포지구 개발사업이 신규투자자의 참여로 개발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목포도시가스 에너지 전문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등 기업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