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5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1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반도체 호실적과 가전 사업 호조 등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2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은 3.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2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7월 7일부터 7월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