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서비스 식별 명칭이 길어 일부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일부터 시내버스 와이파이 서비스 식별 명칭을 변경한다.
변경되는 내용은 일반 접속은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에서 'Public WiFi Free_노선번호'로 바뀌게 돼 접속 후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사용이 가능하다.
보안접속은 'Public WiFi Secure'로 ID와 패스워드에 wifi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보안에 안전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변경은 서비스 세트 식별자(SSID)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등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공공와이파이 명칭 일원화를 통해 사용자 혼선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 SSID는 무선랜을 통해 전송되는 모든 패킷의 헤더에 존재하는 고유 식별자를 말한다.
앞서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명칭변경을 위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10개 시내버스 운송사와 협조해 시내버스에 안내 및 홍보 스티커를 교체했다. 시는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관내 시내버스 1044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광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모든 시내버스에서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김창영 시 정보화담당관은 “버스 와이파이는 시민의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간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시설과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