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발대식…"청년-소상공인 '윈윈'"

KOTRA는 5일 서울 본사에서 소상공인 기업 10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발한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케터즈는 콘텐츠 크리에이팅 경험, 외국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4명도 포함됐다.

대학생 마케터 3명과 소상공인 1개사, KOTRA 상주 무역 전문인력인 수출전문위원 1명은 여름방학 기간 팀을 이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게 된다. 소상공인 기업 수요에 따라 △홍보 동영상 △온라인 상세페이지 △웹 카탈로그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바이어 대상 홍보에 나선다. 콘텐츠별 언어는 진출 희망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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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즈가 만든 디지털 콘텐츠는 세계 84개국 127개 무역관을 거쳐 해외시장에 홍보된다. KOTRA는 소상공인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비대면 수출 상담을 주선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케터 중 일부는 활동 종료 후 소상공인 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KOTRA는 완성도 높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낸 마케터즈 팀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부산, 광주, 인턴 등에서도 청년 디지털 마케터를 모집한다. KOTRA 지방지원단은 각 지역에서 30명 안팎 대학생을 선발해 해당 지역 기업들과 매칭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마케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우수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과 능력 있는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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