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한다.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박람회다.
서울시는 참여기업을 올해 25개로 확대해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혁신기업을 선발하기 위한 경연행사인 '스테이지 유레카(Stage Eureka)'를 연다. 홈페이지를 통해 5~19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건강, 스마트 경제·리빙 등 3개다. 기술력을 갖춘 창업 만 7년 미만의 서울 소재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기업 선정절차는 서면평가와 현장피칭 평가로 진행된다.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의 혁신성, 해외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한 서면평가로 경연에 참여할 3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국내외 투자자와 함께하는 현장피칭을 통해 기술력, 해외진출 계획, 피칭능력을 평가한다. 분야별 최우수기업 1개, 우수기업 4개로 총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내년 CES 서울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상금과 CES 참여경비를 비롯해 산업 수요처 연계 사전 기술검증(POC), 투자 매칭과 기업 스케일업(Scale-up) 종합 지원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전을 준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 외에도 다음달 제2회 모집과정을 거쳐 10개 기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로 서울 소재 기술 스타트업이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스마트도시 서울의 위상을 적극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