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를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조성"

대전시, 연내 재창조 실행계획 수립
사업 기본방향·비전·목표 전략 담아
R&D 캠퍼스 대전환 등 세부안 마련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운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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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전경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과학기술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대덕특구의 대수술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올해까지 대덕특구 재창조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종합계획(안)을 마련한 상태로, 다양한 전략 추진과 지역사업 현안화를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성 중이다.

특히 이달 중 대전시장과 기관장협의회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덕특구재창조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워킹그룹을 구성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대덕특구 재창조와 연계한 융합연구혁신센터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융합연구혁신 플랫폼을 통한 융합생태계 활성화 및 사업화 촉진, 공간마련, 융합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내·외 혁신지원기관 간 연계 협력체계도 강화하고 시 산하 혁신지원기관과 상생협력 및 공동기획 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한다.

대덕특구 재창조 실행계획은 올해 상반기 마련한 종합계획(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계획안에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배경과 기본방향, 비전·목표 전략, 실행계획 주요 내용, 실행체계 등이 담겼다.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적 융합연구·창의인재 허브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 △국가혁신성장과 미래신산업 거점 △과학문화 기반 친환경·스마트 실험도시 4개 전략을 수립했다.

또 대덕특구를 융합한 연구개발(R&D) 캠퍼스 대전환, 창의·도전형 미래 신산업 인재 양성·유치 및 정주환경조성, 출연연-대학 한국판 뉴딜 특화 공공창업 생태계 강화, 실증테스트베드·리빙랩 등을 통한 데이터·현장기반 기술사업화 촉진, 산학연기술협력기반 건강한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 미래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고도화, 시민과연구자가 자유롭게 교류하는 과학문화 융합환경 조성, 스마트 인프라와 교통·에너지 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도시환경 구축 등 8개 실행계획을 세웠다.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전문가,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초 결과물을 대대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국가가 50년을 투자해 만든 자산을 지역 주도로 융합·혁신해 미래를 준비하는 대전환 사업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야하는 만큼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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