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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패스(PASS) 등 민간 간편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웹사이트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올들어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3개 공공웹사이트에서 시범 실시한 민간 전자서명 '간편인증 서비스'를 상반기 5개, 하반기 50개 공공웹사이트로 확산한다고 1일 밝혔다.

적용대상에 위택스,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이트가 다수 포함돼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개정된 전자서명법 시행으로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공공분야 민간 전자서명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카카오, 통신사(PASS),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 5개 시범사업자를 선정했다.

홈택스 연말정산서비스에 시범적용한 결과 간편인증 이용건수가 1000만 건 이상에 이르는 등 많은 국민 기대와 관심을 확인했다.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에 이어 6월부터는 개인통관 고유부호발급 서비스, 국민비서 서비스에 간편인증을 추가 적용 중이다.

행안부는 7월 13개, 8∼9월 17개, 10∼12월 20개 공공 웹사이트에 간편인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PC 웹환경에서만 이용가능했던 간편인증이 모바일 웹이나 앱에서도 이용가능토록 개선된다. 공공웹사이트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전자서명 사업자도 현재 5개에서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자서명 사업자 평가·인정을 진행중이다. 행안부는 평가·인정을 받은 전자서명 사업자 인증서비스를 공공웹사이트에 추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선용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국민이 간편인증으로 다양한 디지털정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공공분야에서 간편인증 확산에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