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알파카' 운영사 매스아시아가 지난 1년간 지역 파트너 사업을 통해 지방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스아시아의 지역 파트너는 본사와 플랫폼 계약을 맺고 알파카의 소프트웨어(관리자 시스템, 현장 운영 앱, 정비 앱)을 공급받고, 알파카의 공유킥보드를 구매해 각 지역에서 공유킥보드 운영한다.
매스아시아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년간 산업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참여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에서 공유 전동 킥보드 실증 사업을 한 바 있다. 동탄 2신도시 주민 16만명이 알파카를 탑승했다. 98% 이상이 실증 사업을 종료 후에도 알파카 전동 킥보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길 희망했다. 매스아시아는 동탄 2신도시 성과를 계기로 작년 5월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지역 파트너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현재 약 40개의 중소도시에서 지역 파트너 사업이 시행 중이며 지난 1년간 약 500만건의 공유킥보드 탑승량을 기록했다. 특히 청주 지역의 경우 누적 탑승량 53만건(2020년 9월 오픈), 창원은 누적 탑승량 45만건(2020년 9월 오픈), 울산은 누적 탑승량 32만건(2020년 9월오픈), 구미는 누적 탑승량 30만건(2020년 12월 오픈)을 기록했다.
매스아시아는 지역 파트너 사업을 통해 전국 40여개 중소도시에서 알파카 현장 운영 인력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20여개의 법인 지역파트너가 창업을 했다.
알파카의 KAIST 출신 개발진과 운영진이 전사적으로 개발한 관리자 시스템과 지역 파트너 책임경영 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파트너 사업주가 인적, 물적 자원 및 현장 운영의 마지막 영역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자 시스템을 공급받아 손쉽게 사업관리를 할 수 있다. 지자체 담당자와의 핫라인을 개설하고 전화, 카카오톡을 통해 민원에 상시 대응한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연말까지 전국 100개 지역에서 알파카 공유킥보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스아시아는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알파카 3세대 전동 킥보드를 개발했고, 올 4분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