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하)는 지난 23일 산단공 경북본부 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2021년 제2차 신사업벤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신사업벤처포럼'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지유엠아이씨와 다담에이팩, 다이나톤, 컨셉션, 금오테크닉스 등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탄소발열체 전문기업 지유엠아이씨 신석균 대표는 이날 누룽지기계 제조업체와 탄소섬유 발열체를 적용한 친환경 누룽지 제조 스마트 자동화기기를 공동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업체는 최근 국내 모 대기업으로부터 200억원대 규모 주문 오더도 받았다.
최근 안동에 골판지 포장재 제조공장을 건립한 다담에이팩은 이날 경북 북부지역을 타깃으로 한 현지 공장 구축과 친환경 첨단기자재 도입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최초로 전자악기를 생산하고 음악교육 전용 디지털피아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종합악기 브랜드 다이나톤은 사운드 칩이 탑재된 디지털피아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미주지역, 유럽 및 중동과 아시아 등 30여개 국으로 수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외 컨셉션은 자동차부품 가공용 절삭공구 사업화를 위한 제품개발 및 제조시스템 구축 내용을 소개했고,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금호테크닉스는 태양광발전소 시행과 시공관련 내용을 주로 소개했다. 임춘기 금오테크닉스 대표는 “누구나 에너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를 맞아 세대를 이어가는 저비용 고효율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은 “발표 기업들의 아이디어 수준과 기술력이 뛰어나 시장 전망이 밝고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규하 본부장은 “신사업벤처포럼은 코로나19 불황 속에서 산업단지 중소기업 매출을 끌어올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산단공 경북지역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신사업벤처포럼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 기술이전과 시장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매년 4~6차례 개최 그동안 총 91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