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전력공사가 지난 21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안보평가 안내 서한을 한수원에 보냈다고 22일 박혔다.
체코는 이날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3국에 서한을 보냈다. 두코바니 신규 원전사업 추진을 위해 안보평가 절차를 개시했다.
체코측은 안보평가로 사이버보안, 안보품목 공급요건, 유럽연합(EU) 제재여부 등 안보요건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공급사 참조 프로젝트, 입찰참여 조직구조, 주요 하도급사 정보, 품질관리, 인허가와 같은 폭넓은 정보제공을 요구했다.
한수원은 이번 평가가 입찰자격심사에 해당하는 중요한 절차인만큼 한수원이 체코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 잠재공급사임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각 잠재공급사에게서 안보평가 답변서를 접수한다. 올해 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본 입찰 참여 공급사를 결정한다. 2022년 공식입찰절차를 시작해 2023년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체코가 요구하는 안보 요건 충족은 물론 체코가 중요시 하는 현지화, 안전성, 경제성, 공기 준수 등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가 최적 파트너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