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강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기반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팔복동 소재 구 청소년자유센터를 리모델링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625평 규모로 조성되는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은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커머스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 2곳과 녹음실·편집실·교육장·공유오피스 등이 갖춰진다. 시는 이곳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 콘텐츠 제작 교육·기획상품 개발·NS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채널과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의 관광코스를 판매하는 '전주인싸 여행 프로그램'이나 전주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동네가게 쇼핑하기 프로그램' 등을 구상 중이다.
시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적극 나선다.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돼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연면적 3826평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는 50곳의 입주공간과 교육 컨설팅 등 네트워크 공간·코워킹 스페이스 등 다양한 네트워킹 공간이 들어선다. 또 중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는 내년 2월까지 총사업비 243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지상5층 연면적 2783평 규모로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신성장산업분야 제조업과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이 입주 할 수 있는 30개 기업 창업지원시설 등이 구축된다.
이밖에 시는 전북대 내에 오는 2024년까지 산학공동 실험실인 산학융합플라자 조성을 추진한다. 지하1층·지상9층 연면적 3467평 규모의 산학융합플라자는 나노·탄소·바이오분야를 이끌 50여개 혁신셀과 디자인스튜디오·머신숍·산학협력 공동실험 실습관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재직자 교육·컨설팅·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