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 업계와 수소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을 진행할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다. 2022년 3월 준공 예정으로 한자연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현대차,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수소 관련 기관·기업이 입주해 협업할 예정이다.
한자연은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용 한자연 원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신승규 현대차 상무,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업단지 2만7000㎡ 부지에 연면적 2953㎡,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 준공되면 기관·기업 10개사가 입주해 한자연과 공동 기술연구를 진행한다.
한자연은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수소를 활용한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로 친환경 미래차 산업 전환 가속화를 기대했다. 수소는 미래차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는 현재 산업부 지원을 받아 △수소전기차용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개발 △수소택시 실증기반 수소저장 및 운전장치 요소부품 내구성 검증 기술개발 △대형 상용차용 연료전지 스택 내구성 확보 기술개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 등을 진행 중이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센터 착공은 수소 강국 대한민국으로 대전환을 위한 시작점”이라며 “수소본부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자연은 이날 착공식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기업 기술금융 지원플랫폼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산업부와 경상남도, 한자연 등 5개 연구기관과 중진공 등 5개 금융기관 등 12개 기관과 참여했다. 경남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산업 육성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 혁신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