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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가 토스페이먼츠, PG를 새롭게 정의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용자가 결제하면 가맹점이 돈을 받는 시간인 정산주기를 7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대폭 줄였습니다.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가맹점 성공을 전방위적으로 돕는 기술전문 전자지급결제사업(PG)사가 되겠습니다”

온라인 PG사업에 혁신을 몰고 온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의 말이다.

PG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 고객 사이에서 결제를 중개한다. 지급결제 정보를 주고받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대금을 정산하는 역할을 한다.

토스페이먼츠는 기존 PG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결제 정산주기 단축, 결제 당일 연동,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강점을 앞세워 PG사업에 지난해 8월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코로나 19 여파로 미국 뿐 아니라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특히 신선식품, 가구, 패션, 인테리어 등이 기술과 물류 발달로 전자상거래에 포함되면서 시장이 커졌고 간편결제 시장도 덩달아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토스페이먼츠는 현재 삼성전자·구글·이베이코리아·마켓컬리 등 8만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평균 거래액은 2조원을 넘는다.

그는 “타다, 우버, 배달의 민족, 에어비앤비 등이 성장하면서 가맹점이 돈을 정산받는데 그치지 않고 공유경제 참여자에 대한 정산 작업도 필요하다”며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간편한 결제 환경 구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간편결제솔루션을 연동하는 작업 기간은 2~3주에서 하루 만에 가능하도록 혁신했다. 토스는 기술력으로 연동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발 리소스를 줄이는 결제 API를 설계해 24시간 내 초급 개발자들도 쉽고 빠르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수십페이지 연동 메뉴얼에서 벗어나 온라인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개발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토스 페이먼츠는 평균 일주일이 걸리는 가맹점 결제 정산주기를 단 이틀로 대폭 단축했다. 가맹점주의 빠른 자금 회전을 가능하도록 했다.

토스 페이먼츠는 가맹점의 비용절감을 위해 업계에서 최저 수준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고객센터는 연중무휴 운영한다. 김 대표는 “온라인 결제 48%는 영업시간 외 발생한다”며 “온라인 결제 즉각 대응을 위한 주말, 심야 시간대 매출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맹점 명의의 보증보험 무료 가입도 지원한다.

토스 페이먼츠는 기존 PG사들의 단점을 보완한 가맹점 전용 결제솔루션 '커넥트 페이'를 선보였다. 커넥트 페이는 간소화된 API만으로 가맹점 전용 간편결제 구축이 가능하다.

그는 “커넥트 페이는 고객이 신용카드 번호를 한 번만 입력하면 재결제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며 “결제단계에서 끊어졌던 과거 경험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충성 고객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 페이먼츠에 따르면 고객이 커넥트 페이를 이용한 후 월 결제횟수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올해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 등 토스 계열사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대표는 “토스뱅크를 비롯해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페이먼츠, 토스코어, 토스증권 등 계열사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가맹점 성공을 돕겠다”면서 “사용자 중심 정책, 개발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 1%라도 결제전환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