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스마트금융대상]떡잎부터 다른 '리틀 유니콘'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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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스마트 금융대상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들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회의를 진행했다.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맨 왼쪽)과 강병준 전자신문 취재부국장(왼쪽 세번째), 김진만 KISA 팀장(왼쪽 네번째),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오른쪽 첫번째),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전무(오른쪽 두번째).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 한국 핀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전 관계기관이 참여한 제1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 시상식이 15일 성황리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열렸지만, 한국을 빛낼 리틀 핀테크 유니콘이 대거 참여해 열기는 뜨거웠다.

결제와 송금, 로보어드바이저, 인슈어테크, 인증, 자산관리 등 핀테크 혁신 부문 사업자들이 다수 참여한 이번 시상식은 기술 혁신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심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보다 엄정한 심사를 위해 전자신문은 각 분야 전문가를 심사평가단으로 위촉, 두 차례에 걸친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전무, 김진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미래전략팀장, 강병준 전자신문 취재 부국장이 참여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 심사를 거쳐 리틀 유니콘을 선정했다.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 기술 대거 참전…세계 무대 지원 돕는다

제1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은 국내 최초로 금융위원회를 비롯 금융권 관계기관장이 모두 참여한 권위있는 상이다.

금융위원장(대상)과 금융결제원장, 금융보안원장, 신용정보원장,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이 직접 시상하는 국내 첫 어워드이기도 하다.

심사위원단은 총 두차례에 걸친 릴레이 심사 회의를 통해 참신성(25%), 문제 해결분석(20%), 수익성 및 시장성(20%), 사용성 및 보안성(25%), 글로벌 시장 지향성(10%)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부문별 '리틀 유니콘'을 선정했다.

정유신 심사위원장은 “금융시장에서 핀테크 혁신 가속화에 따라 혁신적인 융합 서비스가 대거 출품됐다”며 “성공보다는 도전을, 외형보다는 미래를 보겠다는 당초 심사 취지에 충실히 임했다”고 평했다.

영예의 대상(금융위원장상)은 KB국민은행과 카카오페이가 선정됐다.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시상했다.

5개 부문에 걸쳐 선정된 최우수상에는 한패스(금융결제원장상), 세틀뱅크(금융보안원장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한국신용정보원장상), 핀크(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 투게더아트(전자신문 회장상)가 선정됐다.

김영기, 김학수, 신현준, 정유신 이사장 등 관계기관장이 직접 참석해 시상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도 시상에 참여해 향후 유니콘의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대상에는 1000만원의 상금, 최우수상에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관계기관과 전자신문은 수상 기업은 물론 행사 공모에 참여한 다양한 기업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리틀 유니콘, '하늘의 빛' 되도록 파격 지원

전자신문과 참여기관은 제1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 제정 이후,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단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이들 기업이 치열한 킬링필드 전장에서 자사 혁신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빛이 될 수 있도록 협력진영을 구축한다.

우선 전자신문이 수상기업은 물론 행사에 참여한 기업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기업과 사업 기회 동반 모색, 특허 컨설팅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IT-금융(핀테크) 네트워크 데이를 만들기로 했다.

전자신문이 관계하는 우량 IT기업과 사업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금융결제원은 물론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보유한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갖춰질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에 참여한 한국성장금융과의 사업협력 기회도 검토할 예정이다.

스마트금융 특별취재팀=배옥진·김지혜·박윤호·이형두기자

사진=박지호·김민수기자 eco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