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는 K-디지털 플랫폼, 트레이닝, 크레디트 사업을 통해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AI 연구 성과와 인프라 구축, 국책과제 추진, 산·학 협력이라는 기존 GIST 방향성과 같은 맥락의 K-디지털 사업은 AI 연구 선도를 위한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ST는 '스마트포용사회 실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AI·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 등 'ABCD' 기술을 융합 활용해 포용적이면서도 지속 성장하는 사회를 구현할 예정이다. 스마트포용사회는 효용성과 성능 제고를 추구하는 AI와 연대를 추구하는 블록체인을 융합한 공동체를 말한다.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체계 안에 존재하는 보상체계를 활용해 데이터 모집을 촉진한다. 네트워크에 축적되는 데이터는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며 학습해 AI 모델을 지속 개선한다.
GIST는 오픈 캠퍼스 상에서 스마트 포용기술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AI는 자율주행 자동차·AI서비스·지능형 센서를 제공하고 블록체인은 연구노트·탈중앙화 신원증명(DID)·캠퍼스 머니 등을 제공한다. 현존하는 플랫폼 경제 독과점을 해소해 모두가 주도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사회를 구현할 예정이다.
스마트포용사회 실증을 위해선 법과 규제 제도의 개선을 비롯한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규제자유구역을 활용하고 '선허용 후규제' 형태 제도 변화도 기대하고 있다.
GIST는 실제 검증과 AI 연구, K-디지털 사업과 같은 실무 교육을 통해 변화와 미래사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가 사업을 수탁하고 연구 과정 속에서 AI 실증과 네트워크 구축,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