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주치의…“불량품 가린다”
테크밸리(대표 김한석)가 국내 대표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 기업으로 도약한다.
1997년 출범한 테크밸리는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한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공급해왔다. 24년간 국내 제조 산업이 소형화, 집적화, 정밀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검사 분석 장비를 생산해왔다. 회사가 다루는 제품군은 △3D 스마트 CT 장비 △고밀도 부품 검사 장비 △반도체와 소형부품 검사 장비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장비 등 여러 종류다.
관련 특허 51개를 보유했다. 회사 제품은 화학사, 전기전자 업계와 반도체 업계, 완성차 부품사, 이차전지 업계, 컨테이너 제작사, 유물 분석 분야, 국가 전문연구기관, 연구소와 대학교, 방산업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산업용 엑스레이를 국산화한 기업은 테크밸리가 처음이다. 국내 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산업자원부 장관상, 52회·54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김한석 대표는 “테크밸리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 산업용 엑스레이의 역사”라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소형화, 집적화, 정밀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 중에 완제품을 파괴 없이 검사할 방법은 엑스레이 방식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경영을 기반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기업에 최적화한 엑스레이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칩 카운터 HAWKEYE1000'로 국내 대표 산업용 엑스레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품은 저비용 고효율 제품이다. 쉽고 빠른 재고조사 업무 지원과 부품 손상과 공정 오차 제로화, 생산관리 시스템 연동 기능 등을 갖췄다.
중국 등 여타 경쟁국 제품보다 저렴하다. 제품은 우수한 칩 카운팅 기술력을 탑재했다. 4개 릴(180㎜)이 동시에 검사를 실행한다. 트레이와 튜브 등 패키징 자재 검사 기능도 갖췄다. 여러 사이즈 칩과 다른 모양의 칩 등 검사 기능도 탑재했다. 검사 속도와 정확도도 99.9%에 달한다. 제품 수명은 평균 1만 시간이다.
사용자 편의성도 제공한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터치 모니터를 탑재했다. 바코드 리더기와 라벨 프린터도 갖췄다. 작은 크기로 설치 공간도 최소화했다. 탑재된 소프트웨어(SW) 역시 테크밸리 자체 제품이다. 국내외 현장에서 업무 적용을 통해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대표 전자업체 등에 100여개 이상 제품이 납품됐다. 제품 도입 시 고객에게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여러 현장에 적용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장에 최적화한 설비 구축을 돕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며 “제품 도입 시 2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로 국부를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에서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