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와 코맥스가 스마트공장 도입과 일터혁신 컨설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인력 이직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노사발전재단은 10일 노사발전재단 6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을 통해 두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로 3회 차 진행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토론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경기 수원시 소재·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 필옵틱스는 2018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이듬해에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따른 새로운 직무교육시스템 구축, 장기근속자에 대한 인사운영 체계 재정립,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일터혁신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계층 및 직무별 역량모델링에 의한 교육체계를 새롭게 수립했다. 또 제조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핵심개발인력 이직률이 2019년 20.2%에서 지난해 9.4%로 낮아졌다. 필옵틱스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따른 변화를 직원이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체계와 새로운 제도 안착을 위한 추가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및 홈네트워크업체 코맥스는 평가제도 개선과 코로나19에 따른 근무형태의 재정립,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인한 현장 관리기준의 재정립 등을 목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후 평가공정성을 높이고 유연근무제를 정착시켜 이직률이 2019년 22%에서 지난해 12%로 낮췄다. 또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생산량 증가와 불량률을 낮추는 성과도 냈다.
코맥스는 '1인 1혁신 기획안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유연근무제 확대와 작업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꾸준한 일터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스마트공장을 중심으로 일터혁신 컨설팅을 집중 지원해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