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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은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로그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캐피탈,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이지스투자파트너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하랑기술투자, 현대차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2017년 시드 투자(3억원), 2019년 시리즈A 투자(40억원) 등에 이어 이번까지 누적 투자금 230억여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를 개발하고 물류센터, 공장, 병원, 스마트팜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아파트·주택에서 쓸 수 있는 택배용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택배용 로봇은 택배 트럭이 배송지 근처에 도착하면 택배 기사를 대신해 문전 배송(라스트마일)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트위니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2022) 참가에 앞서 해외 협력사를 발굴, 해외 영업 판로도 구축한다.


천영석 대표는 “트위니가 생각하는 로봇 활용 사업 모델에 공감해 준 투자자들에 감사하다”며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를 실현하고 자율주행 로봇 활용 물류 운송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