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 솔루션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와 '재생에너지 예측 플랫폼 고도화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울산시 '분산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공동 수행과 '재생에너지 예측 플랫폼 고도화' 협력을 추진한다. 식스티헤르츠는 그리드위즈 분산자원 발전소의 실제 발전량을 기반으로 예측량을 바로잡는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그리드위즈는 식스티헤르츠 예측데이터를 플랫폼에 적용한다. 분산자원 설비에 대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수년간 확보된 데이터 기반의 수요예측을 접목한다.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으로서 국가 탄소 중립에 필요한 분산자원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리드위즈는 수요반응(DR),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올해 2월 '2021년 지역에너지 신사업'에 선정됐다. 울산시 내 분산자원을 융합해 가상발전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했다. 앞으로 제주와 같이 분산자원이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스티헤르츠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재생에너지 산업에 적용해 전력망 안정을 위한 VPP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풍력 발전량을 예측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13만개 태양광풍력 발전소,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로 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발전량 예측 기술의 고도화 테스트를 지속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