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제14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비철금속업계가 '2050 탄소중립' 등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2050 탄소중립은 리스크가 아닌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도약 기회”라면서 “연구·개발(R&D) 및 세제·금융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민·관이 안정적 희소금속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보·비축·순환의 3중 안전망 강화, 핵심기업 성장 지원, 강력한 민관 추진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날 비철금속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명을 포상했다.
김성수 대창 이사는 고성능 인쇄회로기판(PCB)에 사용되는 '함인동(含燐銅)' 제품 자립화로 연 500억여원 수입대체 효과와 신규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형교 이구산업 상무는 국무총리 표창을, 박동균 풍산 부장 등 7명에는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비철금속업계는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으로 산업 재해를 줄일 것을 결의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와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투자·인적교류 활성화, 전략적 정보공유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