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일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3차례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One-Zero da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 자원순환형 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생활폐기물 감량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시민들의 생활 쓰레기 줄이기 동참을 이끌어 내기에 앞서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시는 매달 10·20·30일에는 시청사 내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일회용 그릇을 사용하는 도시락·중국음식점을 비롯한 외부 배달 음식은 청사 내 반입을 제한한다.
한편,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생활 폐기물은 1일 평균 665톤이다. 시는 인구 유입 속도를 감안할 때 오는 2030년엔 하루 최대 705톤의 생활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직자들부터 앞장서 효과적인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동참할 수 있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