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된 스마트시티는 과연 어떻게 안전을 확보하고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게 될지 미리 그려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전자신문은 오는 9일 도시재생안전협회와 공동으로 미래도시와 안전한 삶을 조망하는 '2021 인공지능 도시안전&보안 서밋'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역삼타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마트시티로 대변되는 미래도시 구조와 관리 방식, 융합서비스 구현 방안과 기술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스마트시티 성공 요소로 '인텔리전트 에지'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자율주행차 보편화에 따른 안전 이슈를 비롯한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컴퓨팅 기술과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위한 고려 사항도 소개한다. AI 국방 분야 활용 전략도 민간에 공유된다.
박래호 국방정보통신협회장은 국내외 안보 패러다임의 변화 속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을 위한 AI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을 지낸 박 협회장은 국방 분야의 AI 관련 기술 수요와 그에 따른 기업 준비 사항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박상민 하이크비전코리아 시스템통합(SI)사업 매니저는 스마트산업을 위한 영상솔루션 기술 현황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AI 기반 영상솔루션 발전 추이를 살펴보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커머스 등 산업별 적용 사례와 확장성에 대해 소개한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대해서는 주남진 스마트시티코리아 대표가 발표한다.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된 체감 서비스형 플랫폼, AI 기반 선별 관제서비스 플랫폼 등 확장 가능한 통합 플랫폼의 트렌드를 설명한다. 박종세 메타빌드 이사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활용 전략을 제시한다.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프로세스 기반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거점형 데이터·클라우드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마이데이터 산업의 스마트시티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한다.
도시 관제와 정보보호 이슈도 다뤄진다. 서재오 서울시 강남구 도시관제팀장은 메트로시티 도시관제 발전 로드맵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하고 있는 AI 기반의 스마트시티 관리 방안을 설명한다. 정현조 아라드네트웍스 이사는 스마트시티플랫폼과 연결되는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의 보안 위협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 서비스·관리망 구축 방안과 스마트 네트워킹 기술을 발표한다.
AI 기반의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당일 포스코역삼타워에서 99명까지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인터넷방송으로도 생중계된다. 관심 있는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기업 종사자들은 사전 등록만 거치면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